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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X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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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 여름휴가 중 2
로미오
2018-07-28 09:17:16

아닐라오 지역은 접사 촬영감이 많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하지만 어느 열대 바다가 다 그렇듯 쪽 빛 바다색, 형형색색의 열대어 군무, 웅장한 해저 지형과 여기에 장식된 각종 산호들은 이곳도 인어공주와 니모가 주인인 수중세계임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와같이 다이버의 시선을 멈추게 하는 오색 갑각류와 연체동물군은 아닐라오의 일부일 뿐이다.
수천마리 잭피쉬의 회오리 소용돌이도 있고 제주 사려니 숲길같은 대규모 코랄가든도 있다.
수중에서 뿜어 나오는 뜨거운 온천수를 만질수 있는 핫스프링 포인트와 연결되 있는 마이닛 수중절벽 일대는 아직 미개척 지역이다.세부쪽에서 오는 조류가 아닐라오만과 충돌하는 지점이라서 그런지 조류가 있고 시야가 흐릴때도 있지만 돌산호는 노란 촉수를 한껏 펼치고 말미잘은 항아리로 제몸을 변신하는 가운데 왕성한 생명력이 살아 움직인다. 대물들이 다이버에게 눈 싸움을 걸고 고목 그루터기 부채산호는 근육질에 돋아난 굵은 힘줄을 자랑한다.
아닐라오 중심에서 마이닛은 가장 먼 포인트 이지만 이곳 뉴 킹콩에선 5분 거리니 오전, 오후 언제든 가능하다. 사방의 캐년 깊은 곳, 라양라양의 절벽, 서귀포의 한도와 같은 원시림 상태를 연상하게 된다.
물 때를 잘 맞추어야 하니 당분간은 훼손이 덜 하겠지만 손끝, 발끝으로라도 아무것도 건들이지 못하는 그런 포인트로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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